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고 (1)
오늘은 인간관계론 1장을 읽고 느낀 점을 메모하려고 한다.
1장에서 카네기가 말하고자 싶은 부분은 바로 비난하지 말라는 것이다.
1장 끝부분에는 이런 말이 있다.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마라.
위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조금 의아했다.
어떻게 사람이 비판, 비난을 하지 않을 수 있는가.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비난, 비판이라는 것은 결국 나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다.
비난하는것은 전서구(내가 이해한 바로는 전화기 같다. )와 같아서,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를 항상 상기시키고 살면, 나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다.
또한, 비난을 하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조금 말하려고 한다.
우선 내가 남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남을 이해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닌, 순전히 비난을 퍼부었다고 해보자. 그럼 비난을 받은 상대방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나에 대한 적개심만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적개심은 나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그 형태가 물리적인 폭력이든, 언행이든 말이다.
이에 카네기는 다양한 예시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감명이 깊었던 예시는 루스벨트와 태프트 사이에 있었던 논쟁이다.
루스벨트는 태프트를 차기 대통령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루스벨트는 아프리카의 사자들을 잡으로 떠났다. 대통령이 된 태프트는 보수적인 정책을 하였다.(공화당). 아프리카에서 신나게 사자를 사냥하고 돌아온 루스벨트는 이런 태프트의 정치 방식을 보고 대로를 하였다. 이에 루스벨트는 태프트를 보수주의자라고 *비난* 하고, 루스벨트는 태프트와 공화당을 궤멸 직전까지 몰고 갔다.
이에 태프트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나는 그 이상 잘할 수 없었다.”
이에 우리는 누가 잘못했고 누가 잘했는지 판별할 수 있을까?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루스벨트는 태프트로 하여금 “이것이 잘못된 정치방식이다”라고 “이해”하게 만들려고 하지 않았고 그저 “비난”만 퍼부은 것이다. 즉 태프트로 하여금 자신의 옳음 만 주장한 것이다.그래서 태프트는 눈물이 글썽인 채로 ”나는 그 이상 잘할 수 없었다.”
라고 반복해서 말했던 것이다.
이 사건을 우리의 일상생활에 적용시켜보면 어떨까?
내가 봤을 때 한 친구는 굉장히 별로고 맘에 들지 않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에게 나는 비난/비판을 퍼부었다. 그럼 그 친구는 무슨 생각을 할까.
그 친구는 내가 한 비난을 듣고 자신의 행동에 반성했을까?적어도, 아니다.
그 친구는 오히려 나에 대한 분노/복수심이 가득 차고 나에게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번 1장의 내용은 바로 ‘비난하지 말자’이다.
우리가 늘 비난하고 싶은 충동에 들 때마다 이 말을 되새기자.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마라.